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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ir ... updated

MiCandy 2012. 7. 3. 16:42

르노와르 Pierre A Renoir (1841 _ 1919)
감각적(感覺的)인 즐거움의 경지(境地)



디아느
르노와르의 처녀작 가운데 일품(逸品)이다. 그의 나이 스물 여섯 살 때 그린 작품으로 화가로서의 첫발을 기념하는, 이를테면 [기념비적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사냥의 여신(女神) 알테미스, 즉 디아느가 금방 사슴 한 마리를 활로 맞춘 다음, 바위 위에 걸터앉아 노획물을 대견스레 굽어 보고 있다. 이 여신은 별로 신(神)답지도 않게 그려져 있다. 오히려 관능적인 풍만한 젊은 여자, 즉 요녀 같은 인상마저 준다. 이처럼 여체에 충만한 양감(量感)은 선배인 쿠르베의 영향 탓이라고 보여지며, 배경의 나무나 하늘의 느낌은 코로의 자연 묘사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선배들의 모방에 그치지 않고 여기서도 독자적인 기법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浴女와 개
르노와르의 그 숱한 누드 가운데에서도 가장 윤곽이 뚜렷하고 선명한 이 회화는, 고혹적인 색감을 배경 숲과의 대비에 의해 발랄하고도 풍만하며 또한 생동감이 넘치는 나부의 감각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S. 레이멕은 이 나부의 포즈가 고대 그리이스의 비너스 조각상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는데, 아마도 고전적인 분위기를 즐기던 살롱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서 이 그림을 제작한 것 같다. 대담한 필촉(筆觸)이 빚어낸 이 아름다운 여인상은 쿠르베의 대담함과 코로의 정묘(精妙)함을 버무린 듯한 느낌이다. 밝은 외광(外光)으로 노출된 나부의 요염한 살갗이 개와 대조되면서 유난히도 고혹(蠱惑)을 느끼게 한다.



나부
1888년 캔버스 유채 56X46.3Cm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햇빛 속의 裸婦
비너스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면, 르노와르의 이 나부는 무성한 숲 덤불을 비집고 빛나는 햇빛 속에서 태어난 현대판 비너스라고나 할까! 거친 붓자국의 뿌우연 빛깔 속에서 풍요롭고도 요염한 여체가 어슴푸레하게 부각되었다. 제2회 인상파 전람회에서 [모델이 마치 수포창(水泡瘡)에 걸린 것 같다]는 험담을 들을 정도로, 풀빛으로 얼룩진 볕살의 효과는 대단하다. 얼굴, 어깨, 젖가슴 등 몸뚱이 전체에 눈이 부실 정도로 태양의 직사광선이 감싸고 있는 이 여체는, 마치 숲 속의 요정과도 같은 동화적 분위기마저 느낀다. 배경인 수풀도 역시 햇빛을 듬뿍 받아 하나로 버무려진 아름다운 색채의 효과를 내고 있다. 순간적인 색채의 소용돌이를 잘 감득한 작품이다.



빠리스의 심판
1908년 캔버스 유채 80X99.4Cm 개인 소장



屋外에 앉은 여인
[누드를 그릴 바에야 누구나 그 그림을 보고 그 유방이나 등을 만지고 싶도록 그려야 할 것이다.] 르노와르는 그의 만년에 이렇게 술회했다. [매만진다]는 말은 어쩌면 그의 예술적 생애의 [ 키워드 (key word)]일는지도 모른다. 이 그림은 정말이지 유방과 등을 만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고혹이 물씬 풍긴다. 이 그림은 그의 나이 마흔 셋 때의 작품이니까, 이 무렵부터 차츰 옷을 입은 부인으로부터 나부로 옮아가는 시기인데, 후반기에 들어가면 헤아리기 힘들만큼 많은 누드를 중심으로 한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화면 가득히 나부를 놓아 삼각형의 구도법을 쓴 이 그림은, 부드럽고 풍만한 육체의 질감이 잘 나타나 있다.



머리를 만지는 慾女
[만일 여인의 유방과 궁둥이가 없었더라면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이는 르노와르의 유명한 말이다. 이 처럼 그는 여인의 육체에 심취(心醉)되어 그의 풍려(豊麗)한 색채 감각으로 즐겨 여체를 그렸다. 이 작품은 나부가 등을 보이고 앉아 지금 막 수욕(水浴)을 마치고 바위에 걸터앉아 흐트러진 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장면을 그린 것인데, 유방과 궁둥이가 한결 돋보인다. 이 여인의 등과 궁둥이가 유난 스레 풍요로와 여체의 원숙한 매력을 물씬 풍겨준다. 이 양적(量的)인 육체를 짙은 녹음 앞에 놓아 자연의 청신한 빛 깔과 여인의 뜨거운 육감을 하나로 버무려서 풍윤한 색채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머리 감는 浴女
1895년 캔버스 유채 92.7X74.3Cm 워싱턴 국립박물관 소장



浴女들
풍만한 세 처녀가 방금 물에서 나와 다정스레 뭔가 밀어를 나누고 있는데, 우선 이 세 욕녀가 그림의 전경(前景)을 차지하면서 삼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삼각형 도법(도법)을 지키기 위해 기묘한 자세를 각각 취하게 한 것 같다. 이 그림은 르노와르의 추이(推移) 시대를 대표하는 최대의 걸작으로서, 이 시대의 특색을 유감없이 나타내 주고 있다.



浴女
잔잔하게 시냇물이 쫄쫄거리는 계곡에서 막 목욕을 끝내고 상쾌한 기분으로 바위 위에 앉아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나부 상이다.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약간 야생적인 주위 분위기가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육체와는 좀 괴리감(乖離感)을 느끼게도 하며, 따라서 얼핏 어울리지 않는 듯이도 보이지만, 르노와르는 이 대조(contrast)를 역(逆)으로 이용하여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좀 거친 터치로 바위들을 그리고 있어, 어떻게 보면 심산 궁곡처럼 후진 곳에서 이 욕녀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살결이 고운 육체를 드러내고 있어, 더욱 압도되는 듯한 황홀감을 갖게도 한다. 이와 같은 나부의 기법(技法)은 고전파의 영향을 받아 명쾌한 표현으로 옮아가는 시절에 익힌 것이다.



블론드의 욕녀
누드를 그리는 것이 전통으로 되어 있는 서양 회화 가운데에서, 목욕하는 여인은 그 한 분야로서 주요한 주제가 되어 왔다. 나부와 자연이 하나로 잘 융합되어 있는 그림이다. 수욕(水浴)의 습관을 르노와르는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목욕하고 막 나온 여인의 나른한 기분마저 잘 표현하고 있다. 르노와르가 벌거 벗은 여인을 그리는 주지(主旨)는 어디까지나 여성의 육체 표현에 있는데, 이를 살리기 위해서 자연의 청신한 푸른(녹색과 청색을 잘 조화시킨) 빛깔을 밝게, 그 배경으로 깔고 있는 것이다. 화면 전체가 색조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나부 상이다.



블론드의 浴女
르노와르의 나부상은 후기에 접어들수록 그 육체의 질감 표현에 있어 풍만함을 보여 준다. 이 원숙한 욕녀상을 르노와르 예술의 진수(眞髓)를 보여 주고 있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나부의 자연스러운 포즈가 화면 가득히 클로즈업되어 빨강, 노랑, 녹색 등의 생생하고 순박한 색감을 미묘하게 살리고 있다. 부드러운 필촉이 신선한 색조로 다스려져서, 보드랍고 탄력 있는 여체를 회화적으로 완성시켜, 순수한 감각의 희열을 맛보게 한다. 대비(對比)되는 빛깔의 효과에 의해서 육체의 그 어떤 부분도 싱싱하고 발랄하고 탐스러운 풍윤한 감촉을 지니게 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결코 저속한 관능 같은 것을 느끼게 하지 않는, 프랑스적인 감각성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위 자료는 청소년세계 www.youth.co.kr 에서 만든 것을 인용 편집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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